검찰소환조사 마친 이재명 대표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

2차 검찰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역시 증거제시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2차 검찰 조사를 마치고 4시간 40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조사는 오후 1시 39분부터 3시 28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서를 열람한 뒤 오후 6시 11분에 수원지검 청사 후문을 통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 청사 후문에서 느긋한 걸음으로 걸어 나왔고, 이번 조사와 관련해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사 내용에 대해 "역시 증거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고, 그냥 경기도가 대북 인도적 사업도 인사들의 상호방문, 교류협력 추진한 것 사실 아닌가 하는 질문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이미 문서들에 다 나타나 있는 건데 그런 형식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 두 차례나 이렇게 소환해 신문하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며, 사건과 관련된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럴 시간에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고 있고, 빌린 돈의 이자를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면서 "아무리 검사가 집권을 했고 검찰이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 해도 총칼로 사람을 고문해서 사건을 조작한 것을 이제는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해서 조작하는 것으로 바뀐 것밖에 더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좀 정신 차리고 국민 주권을 인정하고 주어진 권력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사용하기 바란다"며 “결국 사필귀정, 잠시 억압하고 왜곡 조작할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