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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맨유 아스날 미친경기! 산초는 또 왜이러나..

by 아트어린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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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경기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부 

 

 

4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흥미진진한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데클란 라이스의 극장골로 승부를 갈랐다는 것은 확실히 아스날 팬들에게 기쁜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로써 아스날은 현재 3 1, 승점 10점을 기록하여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상위로 올라갔습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2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2 2, 승점 6점으로 11위까자 밀려났습니다.

 

아스날이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선발 라인업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아론 램스데일로 구성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케스, 빅토르 린델뢰프, 아론 완비사카, 안드레 오나나로 출전했습니다.

 

 

 

 

경기 초반 아스널의 흐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전반 12분에는 하베르츠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여 기회를 놓쳤습니다.

 

 

오나나 골키퍼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아스널을 끌어들이던 맨유가 전반 26분 결국 날카로운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을 끊어내 전방으로 패스를 뿌려주었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간결한 드리블으로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반 28분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박스 왼쪽에서 공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냈고, 마르틴 외데고르가 이 패스를 받아 논스톱으로 왼발 슈팅을 해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37분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에디 은케티아의 역습 기회를 막기 위해 뒤에서 거친 태클을 해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후반 13분, 카이 하베르츠가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후 주심 앤서니 테일러는 완비사카의 반칙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페널티 킥을 취소했습니다.

 

 

화제의 영입생 라스무스 회이룬이 이 경기에서 맨유 데뷔를 하였습니다. 이번 여름 8500만 유로(약 121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한 그는 후반 21분에 앙토니 마샬 대신 교체로 투입되어 프리미어 리그 데뷔를 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통증을 호소하자, 그를 교체하여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하였습니다.

경기는 추가 골 없이 진행되어, 후반 22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마르티넬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져나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고, 후반 26분에는 회이룬이 골문 앞에서 뒷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습니다. 맨유는 후반 39분 린델뢰프와 안토니를 불러들이고 조니 에반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했습니다.

 

경기 막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 골문을 열었지만, VAR 판독 결과로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어 골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가르나초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를 통한 판정 결과로 골은 무효 처리되었습니다.

 

 

아스날은 경기 막판에 극장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데클란 라이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손을 뻗어 건드렸지만, 라이스의 아스날 데뷔골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아스날은 경기를 쐐기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교체로 투입된 가브리엘 제주스가 후반 추가 시간 10분에 역습 기회에서 에반스를 완벽하게 따돌려 골을 넣었습니다.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이 승리를 포효하며 어퍼컷 세레모니를 펼쳤습니다. 

 

결국, 치열한 경기는 아스날의 역전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편 패배로 어수선한 맨유는 경기 후 제이든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공방까지 더해져 더욱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지난 리그 3경기를 모두 교체로 나왔던 산초는 아스널전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습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산초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턴 하흐 감독은 "훈련 성적에 따라 선발하지 않았다"라며 "맨유에선 매일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산초는 선발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교체 멤버로도 제외 되었던 제이든 산초. 그를 대신에 18세의 댄 고어와 또다른 영건 한니발 메브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훈련에서 턴 하흐 감독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에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산초는 곧바로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반박에 나섰습니다.

 

 

 

산초는 "부디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달라. 사람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난 이번 주에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 됐는데 이는 불공평하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거 웃으면서 축구를 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난 코칭스태프가 내린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매주 환상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게 힘든 일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맨유 배지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를 리그 3위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리그컵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2 차인 2023/24시즌 초반부터 선수와 불화가 생기는 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아 일부 팬들은 우려를 드러내는 상황. 감독과 선수 간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맨유가 상황을 어떻게 정리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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