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게 팔리는 호신용품, 정말 사야 하는 걸까

무차별 흉기난동과 흉기난동 예고에 폭증하는 호신용품 관심과 구비행렬

 

신림동 흉기난동,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에 더하여 부분별하게 게시되는 흉기난동 예고에 시민들이 뿔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흉흉한 일들과 소문들이 무성하게 되자 시민들은 자연히 자신을 방어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각 포털쇼핑사이트나 유튜브, sns등 '호신용품'에 대한 검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구비하려는 행렬도 이어져 각 쇼핑사이트에서 호신용품들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호신용품 판매점 대표는 매출이 평소대비 2-3배 정도 늘어났고, 통상적으로 33세 남성 ‘조선’이 저지른 신림동 흉기난동 같은 ‘묻지마범죄’가 일어나면 한동안 주문이 폭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호신용품은 갑작스런 상황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용도대로 잘 사용할 수 있다면 좋지만 오히려 현장에서 벗어날 시간을 지체시키고 범인에게 뺴앗겨 범행의 도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배상훈 프로파일러 (우석대학교 경찰행적학과 교수)는 호신용품을 가지고 준비하되 훈련을 꼭 필요로 한다 라고 전했습니다. 익숙하게 급박한 상황에서 쓸 수 있을 정도라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도망가거나 피하는 데 시간만 낭비할 뿐이기에 없는것만 못하다는게 배상훈교수의 설명.

 

이런 일들이 난무한다는 것이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주체할 수 없을 듯한 분노로, 너무 마음이 아픈 슬픔으로 눈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픔을 통하여 성숙해지지만, 자신의 아픔만이 아닌 다른이의 아픔 또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