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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 캡틴 손흥민

by 아트어린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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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임명 인터뷰에서 전임주장들인 케인 요리스 언급.

 

새로운 주장 손흥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이 토트넘의 뉴 '캡틴'에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주장임명 인터뷰에서 그동안 팀에서 함께했던 주장단을 이야기했습니다. '위고 요리스에 이어 해리 케인까지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며 이번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른 만큼, 배웠던 경험을 녹여내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 인터뷰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면 늘 환상적인 주장들이 있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요리스와 케인은 토트넘의 전설이다. 그들은 선수들을 위해 싸웠고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들에게 배운 게 너무 많기에 나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빅 클럽의 주장을 맡아 정말 영광이다. 놀랍고 자랑스럽다. 새로운 시즌이다. 토트넘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내 모든 걸 바치겠다. 주장이자 한 명의 선수로서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로운 시즌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는 태극기와 함께하였고 정말 영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의 구단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메디슨과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임명됐다"고 알렸습니다.

 

엔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에 새로운 분위기 조성이 필요했다. 다음 시즌에는 손흥민이 주장직을 맡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라며 팀 미팅에서 손흥민을 지목했습니다.

 

손흥민 주장임명 연설

 

동료들 박수를 받으며 앞으로 나온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연설을 했습니다. 손흥민은 "내 생각에 이번 시즌을 정말 중요하다. 주장으로서 생각은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좋은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지금 이 공간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두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발걸음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중요한 시즌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손흥민은 "엄청난 영광이다. 아주 큰 의미다. 하지만 지금 누가 주장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연히 한 명만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지만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완장을 차는 동안에 내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손흥민은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 프리시즌에서 시즌을 준비할 때, 이 구단과 9년을 함께 했고,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가지려고 했다.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기에 그 그룹들을 리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장을 맡게돼 정말 행복하다. 제일 중요한 건 브렌트포드전에 승점 3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엔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캡틴 손흥민을 크게 신뢰했습니다.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면서 "손흥민은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였다. 우리 팀 주장으로 이상적인 선택이었다. 라커룸 내에서 영향력도 크다. 단순한 인기가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답했습니다.

 

 

박지성이 선수 시절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주장 완장을 두른 뒤 11년만의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두번째 주장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먼저 독점으로 알렸습니다. 온스테인은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으로 낙점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이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서포트한다. 토트넘 구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 주장단

 

현지에서는 일찍이 손흥민을 주목했습니다. '스퍼스웹'은 "지난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토트넘에서 케인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라는 걸 부인할 수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자, 토트넘 공격 패턴의 원천이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습니다. 매체가 추천한 향후 토트넘 5인은 손흥민을 포함해 호이비에르, 로메로, 벤탄쿠르, 다이어 였습니다.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케인과 요리스가 국가대표팀차출로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치뤄진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경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케인까지 팀을 떠난다면,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전체 시즌을 주장으로서 활약할 것으로 보였고 대표팀에 이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마침내 확정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한 해리케인

만약 케인이 떠나지 않았다면, 케인에게 주장직이 갈 가능성이 컸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영국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토트넘은 이적 불가를 선언하며 버텼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케인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까지 미래가 확정되길 원했다. 결국 토트넘은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 끝에 1억 2,000만 유로(약 1,749억 원)를 제안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토트넘이 케인 이적과 관련해 독일로 건너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는 듯했으나 이후 과정은 별 문제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는 토요일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2027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이다. 곧 공식 발표가 날 것이다"라고 알리며 이적이 거의 확정되었을때 사용하는 사인 'HERE WE GO'를 띄웠습니다.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고 공격수를 데려왔다"라며 케인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오늘 클럽을 떠난다는 걸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다. 분명히 지금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고, 토트넘을 떠나게 돼 슬프다. 거의 20년을 토트넘에서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 대한 미래 등 많은 것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새로운 시즌을 들어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토트넘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트로피를 놓고 싸우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모든 팀 동료에게 행운을 빈다. 이제 저는 지금의 팬의 관점에서 지켜보고 있으며 팀이 성공하길 정말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절 지지해주시고, 저의 여행 내내 함께 해준 모든 토트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저와 제 가족은 영원히 그것을 소중하게 여길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한 모든 순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미래에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영원한 작별 인사는 아니지만 감사하다"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습니다.

 

손흥민도 케인에게 "첫날부터 같이 뛴 기억이 내게는 엄청난 기쁨이었다. 함께 만든 놀라운 골들, 환상적인 경기들 등 기억이 정말 많다. 우리 팀과 팬들에게 준 모든 게 감사하다. 새로운 팀에서 최고의 행운이 함께 했으면 한다. 행운을 빈다. 형제"라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케인 없이 주장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캡틴' 손흥민의 선발 출전 예상이 예상되는 23-24 PL 1라운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는 13일 일요일 밤 10시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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