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 올리지 못했지만 역대급 위기관리 능력 보여준 류현진
4.2이닝 무실점 시즌 ERA 2.62
류현진은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4.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로 내려갔습니다.
류현진의 역대급 위기관리능력을 힘입어 토론토는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두었습니다.
첫 이닝에는 라파엘라의 뜬공을 비지오가 호수비로 처리하여 위기를 모면했고, 그 후에도 여러 차례 득점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2회부터 5회까지의 이닝에서도 상황 별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여 무실점으로 버텼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탁월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에게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토론토 선발 라인업
그러나 5회초에 데버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2사 1,2루의 득점권 위기를 맞자, 토론토 감독 슈나이더는 류현진을 우완 가르시아로 교체했습니다(투구수 83구). 이는 류현진이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두 번째 경우로, 지난 8월 8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완전히 납득이 가지 않는 교체는 아니었습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투구수를 85구 내외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으며, 그날은 4일 휴식을 취한 후의 등판이었고, 1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권 위기를 맞으며 힘들게 투구를 펼쳤습니다.
특히, 상대 타자 중 듀발은 류현진에게 통산 14타수 6안타(2홈런)로 강력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교체로 보입니다. 그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아슬아슬하게 채우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경기는 토론토의 3-2로 승리하여 끝났으며, 토론토는 보스턴 3연전을 모두 이겨 AL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류현진에게 막혀 득점권에서 14타수 1안타에 그쳤던 보스턴은 4연패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류현진의 오늘 투구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포심: 37구 (평균 89.1마일, 최고 91.1마일)
- 체인지업: 19구 (스윙 11회/헛스윙 1회 - 11%)
- 커브: 13구 (스윙 6회/헛스윙 2회 - 33%)
- 커터: 12구 (스윙 8회/헛스윙 3회 - 38%)
- 싱커: 2구 (평균 88.8마일, 최고 88.9마일)
총 83구를 던졌으며, 스트라이크 54개와 볼 29개로 이루어졌습니다.
류현진의 오늘 경기에서 이닝별 투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회: 뜬공/삼진/뜬공 (15구)
- 2회: 안타/2루타/땅볼/뜬공/뜬공 (16구)
- 3회: 안타/2루타/뜬공/땅볼/볼넷/뜬공 (21구)
- 4회: 내야뜬공(파울)/실책/안타/병살 (11구)
- 5회: 땅볼/안타/삼진/볼넷 (20구)
총 4.2이닝을 소화하면서 6피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하고 무실점을 유지했습니다(83구). 그리고 시즌 자책점 평균은 2.62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류현진의 오늘 경기에서의 투구 특징과 분석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 제구력 변화: 제구력은 평소보다 약간 낮아졌으나, 실투가 있었고 상하/좌우 무브먼트가 평소보다 컸습니다.
- 위기관리 능력: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여 매이닝 득점권 위기를 극복하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 패스트볼과 커터의 효과: 오늘의 패스트볼은 평균 속도와 무브먼트가 좋아졌으며, 특히 커터는 헛스윙을 유도하고 상대 타자의 타구를 빗맞추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 슬로우 커브의 활용: 복귀 후 슬로우 커브는 주무기로 활용되어 카운트를 잡거나 타이밍을 빼앗는 용도로 효과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류현진은 제구력의 변화와 능숙한 투구 선택을 통해 상대 타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류현진 이번 정규 시즌 성적
류현진 역대 성적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은 복부통증으로 결장하였습니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8회 대수비로 교체출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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