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밀리언 달러 베이비]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4)
Million Dollar Baby
장르 - 드라마
감독 - 클리트 이스트우드
각본 - 폴 해기스
원작 - F.X. 툴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힐러리 스왱크, 모건 프리먼, 안소니 마키 외
음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수상 - 7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주연상-드라마, 감독상)
2004년 개봉 미국 영화 (한국 개봉 200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최고작이라 평가 받는 작품 중 하나F.X. 툴(제리 보이드)의 단편이 원작유사가족 관계를 통한 부녀애를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
시놉시스
소위 잘나가는 흑인 복서 빅 윌리 리틀과, 그의 매니저 뛰어난 트레이너이자 컷맨(지혈전문가)인 프랭키 던(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경기를 승리하고 타이틀전을 제안 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매니저 프랭키 던은 더 준비해야한다는 이유로 자꾸만 타이틀 전을 거절하고 뒤로 미룹니다. 이에 윌리는 실망하지만 뛰어난 트레이너인 프랭키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던 중 시골 출신인 마거릿 매기 피츠제럴드(힐러리 스왱크)가 나타나 프로 복서가 되고 싶다며 자신을 훈련시켜달라고 하지만 프랭키는 여자는 훈련시키지 않는다며 모욕스러운 거절을 합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프랭키가 운영하는 LA의 권투 체육관에 나타나 계속해서 눈에 띄려 노력합니다. 이에 아주 못마땅한 프랭키. 체육관 '힛 핏'에는 프랭키의 오랜 친구 에디 스크랩아이언 듀프리스(모건 프리먼)이 직원으로 상주하며 일하고있습니다. 스크랩에게 매기를 쫓아 내라고 윽박지르지만 6개월 회원권을 결재했다는 말에 입을 다물게 됩니다. 스크랩은 젊은시절 잘나가는 복서였으나 어느 한 경기에서 고전한 끝에 한쪽눈의 시력을 잃게 됩니다. 이때 컷맨으로 옆을 지켰던 프랭키는 아무것도 할 수없었던 자신을 탓하며 살아왔고 이런 이유로 윌리의 타이틀전을 자꾸만 미뤄왔던 것입니다. 타이틀전을 간절히 원하던 윌리는 결국 프랭키와 결별하고 다른 매니저에게 떠납니다. 그동안 프랭키에게 훈련을 제대로 받아 잘만들어진 선수인 윌리는 다른 매니저와 타이틀전을 성사시켜 결국 챔피언이 됩니다. 윌리의 경기 방송을 지켜본 프랭키는 씁슬한 마음에 밤늦은 시간 체육관으로 향하고 프랭키의 모든것을 이해하고있는 오랜 친구인 스크랩과 씁쓸함을 나눕니다. 그러던 중 누군가 스피드백을 치고 있는 소리를 듣고는 누구냐며 발걸음을 옮기고 체육관 구석에서 자신의 스피드백으로 연습하고 있던 매기를 발견합니다. 훈련을 보채는 매기에게 매몰찬 말을 쏟아내며 자신의 스피드백을 다시 빼았지만 그녀의 복싱을 향한 진심과 딱한 사정을 듣고는 다시 스피드백을 건넵니다. 물론 훈련은 시킬 수 없는 말과 함께.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백기를 든 쪽은 프랭키. 결국 매기를 훈련시키기로 결정하고 기초부터 하나씩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훌륭한 트레이너인 프랭키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매기를 금새 괜찮은 복싱을 구사할수 있게끔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시합을 치뤄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자신을 형편없는 매니저라 생각하는 프랭키는 그녀를 다른 매니저에게 연결시켜줍니다. 그렇게 새로운 매니저와 나선 첫 시합.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도 않고 새로운 매니저의 방관하는 코치가 낯설기만 한 매기는 시합을 망쳐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프랭키는 참지 못하고 프런트로 난입하여 조언하며 다시 매기의 매니저가 되어 경기를 뒤집어 승리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매기를 버리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그렇게 진심을 다해 끈기와 노력으로 복싱을 하는 매기와 프랭키. 이후 매기는 대부분의 경기를 첫 라운드 KO 승리를 하며 승승장구합니다. 그러자 더이상 상대가 구해지지않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고 프랭키는 상대 매니저에게 돈을 건네가며 경기를 이어나갑니다. 계속되는 승리에 타이틀전 제안이 수차례 들어오지만 프랭키는 여전히 거절하고, 프랭키 못지않게 매기를 챙겨오던 스크랩은 매기를 위해 잘나가는 매니저를 소개해주지만 그녀는 단칼에 거절합니다.
프랭키와 매기는 선수와 트레이너 이상의 유대감을 쌓아나가고 결국 프랭키는 영국 챔피언과의 타이틀전을 성사시킵니다. 이루어지는 첫번째 타이틀전에서 프랭키는 매기에게 '모쿠슈라'라은 게일어 링네임과 그것이 적혀있는 가운을 선물합니다. 게일어 링네임 모쿠슈라를 알아본 아일랜드계 관객들이 그녀를 응원하게 되고 해외 순회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미국으로 돌아온 매기의 인지도는 급상승합니다. 그렇게 돈을 벌어 프랭키와 함께 없는게 나을 법한 가족을 찾아가 집도 사주고 그동안 웨이트리스를 하며 어렵게 송금하던 돈보다 더 보내주겠다고 하지만 돌아오는건 보조금이 끊긴다고 하는 불평과 욕설뿐입니다. 여자답게 시집이나 갈 생각하라며 그녀의 노력을 비웃기까지 하는데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프랭키. 돌아오는 길 프랭키가 좋아하는 레몬 파이를 같이 먹으며 서로에게 딸과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합니다. 매기는 1년 반 만에 정상에 접근하고 이에 프랭키는 비로소 파이트 머니 백만 달러 타이틀 매치를 성사시킵니다. 상대는 반칙을 일삼는 거친 챔피언 '블루 베어' 빌리. 드디어 타이틀 매치가 시작되고 경기 초반 블루베어의 반칙으로 출혈이 일어나 고전하였으나 세컨드엔 뛰어난 컷맨인 프랭키가 있었으니, 금새 지혈을 해내고 매기는 승기를 잡아나갑니다. 한발 앞으로 다가온 승리, 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리고 세컨드로 향하는 매기의 뒤통수를 향해 블루 베어가 강펀치를 날립니다. 전혀 대비하지 못한 매기는 강한 충격으로 쓰러지는 와중에 세컨드 보조가 미리 꺼내놓은 의자에 목을 찍혀 경추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의식을 잃고 실려간 병원에서 눈을 뜬 매기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여 호흡을 하고있는 전신마비가 된 자신과 마주합니다. 가망이 없다는 진단에도 프랭키는 미국 전역의 병원을 알아보며 포기하지 않습니다. 매기 곁을 떠나지않고 간호하며 매기의 가족에게 그녀가 힘을 낼 수 있게 보러와달라고 연락하지만 이미 한참전에 병원 근처 호텔에 머물고 있던 가족들. 딸이 전신마비가 되었다는대도 디즈니 랜드를 가는 등 놀러다니며 시간을 보내다 변호사를 대동하여 뒤늦게 병원에 찾아와서는 보상금을 노리며 서류를 들이밀고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매기 입에 강제로 볼펜을 물리는 파렴치한 짓까지 합니다. 분노하는 프랭키를 단호히 내보낸 매기. 항상 가족을 생각하던 매기이기에 이번에도 어쩔 수 없나 싶었으나 마음을 굳게 먹은 매기는 지원하던 모든것을 빼앗기전에 돌아가라는 일갈을 날립니다. 프랭키의 극진한 간호에도 감염으로 다리까지 절단한 매기. 그녀는 급기야 프랭키에게 자신이 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는데..
총평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휴먼드라마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는 탁월하고 강력함을 전해줍니다.
탁월하게 그려내는 인간애와 강력하게 전달하는 사회적 메시지는 보는 이에게 아주 큰 폭의 파고를 일으킵니다.
결말 때문에 일어난 환자 인권 문제의 비판에 이스트우드는 "내가 44 매그넘으로 사람을 날려버리는 영화를 찍었지만, 실제로 그러라고 영화 찍은 건 아니거든?"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가 어떤 예술가인지 드러나는 명쾌한 답변을 보며,
그의 영화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탁월하고 강렬한 휴먼드라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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