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올드보이 (2003)
Old Boy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감독 - 박찬욱
각본 - 박찬욱, 임준형, 황조윤
원작 - 츠치야 가론, 미네기시 노부아키. 만화 [올드보이]
출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오달수, 김병옥 외
음악 - 조영욱, 최승현, 심현정, 이지수
수상 - 57회 칸영화제(심사위원대상), 49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감독상, 남우주연상), 24회 홍콩금상장영화제(아시아영화상)
2003년 개봉 한국 영화
츠치야 가론, 미네기시 노부아키의 동명 만화 올드보이를 원안으로 한 스릴러 영화
2013년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가운데 2번째 작품
시놉시스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
음주와 떠들기를 좋아하는 오대수(최민식).아내와 어린 딸을 가진 평범한 샐러리맨 입니다.
1988년 어느 날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절친 주환의 도움으로 풀려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공중전화박스에서 딸과 통화를 하다가 전화를 주환에게 넘겨준 사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됩니다. 대수는 사설감옥에 갇히게 되고 독방형식의 이 감옥은 침대하나 티브이 한 대가 있는 전형적인 모텔 방과 비슷한 곳이었습니다.영문을 모른채 두 달이 넘게 갇혀 있는 대수는 문밑의 작은 구멍으로 군만두를 넣어주는 남자에게 여기가 어디이며 왜 있어야 하는지라도 알려달라며 사정합니다.
"그때 그들이 15년이라고 대답해줬다면, 버티기 좀 더 편해졌을까. 아니었을까."
감금 1년 후, 평범한 대수의 모습은 없고 서서히 미쳐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가끔 관리자들이 수면 가스를 방출하여 기절시킨 후 청소 등을 해주고 식사는 오로지 중국집 군만두 만을 먹으며 창문도 없는 방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어느 날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아내의 죽음을 알게 되고 아내의 살인범으로 대수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대수는 개미가 온 뚫고 나와 몸을 뒤덮는 환각을 보기에 이르고, 거울을 부수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관리자들이 살려냅니다. 이 곳은 죽는 것조차 용납이 안되는 곳입니다. 대수는 자신에게 증오를 품을 만한 사람들과 그 이유가 될 만한 사건들을 모조리 기록합니다. '악행의 자서전'
감금 15년 째 수면 가스가 방을 뒤덮고 나타난 최면술사의 푸른 들판에서 깨어 날것이라는 최면에 빠지며 잠에 듭니다.
이후 푸른 들판에 덩그러니 놓여진 적색의 여행용 가방에서 대수가 튀어 나옵니다. 그 곳은 한 아파트의 옥상이었고 15년 전 대수가 납치된 골목과 같은 장소였습니다. 대수는 해방되었습니다. 15년 만의 갑작스러운 세상과 햇빛. 주변을 둘러보니 강아지를 안고 투신자살을 하려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15년 만에 사람을 본 대수는 남자에게 달라붙어 감촉을 느낌니다. "아저씨, 내가요.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도요, 예? 살 권리는 있는 거 아닌가요? "
변해버린 세상을 돌아다니다 일식집 앞에서 물고기를 구경하는 대수에게 노숙자가 다가와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니 묻지 말라며 수표가 두둑히 들은 지갑과 휴대폰을 건넵니다. 일식집으로 들어가 요리사인 미도(강혜정)에게 살아있는 음식을 달라고 합니다. 미도와 대수는 서로 낯이 익음을 느끼며 의아해합니다. 울리는 휴대폰.
"누구냐 ,너."
"옷은.. 마음에 들어요?"
자신이 오대수학 전공자라며 아주편안하게 말하는 범인.
"명심해요.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에요."
짧은 통화 후 미도는 살아있는 낙지를 대수에게 보여주고 대수는 낙지를 손질할 시간도 주지 않고 머리부터 잘근잘근씹어먹습니다. 미도는 자신이 별종인가보다는 말을 하며 대수의 손을 잡고 순간 대수는 정신을 잃게됩니다.
미도는 대수를 자신의 집에서 재우고 대수의 옥중 일기 '악행의 자서전'을 읽습니다. 이게 다 진짜냐며 깨어난 대수에게 묻고 대수는 공책들을 허겁지겁 빼았습니다. 미도는 화장실에 가며 음흉한 생각 말라는 말과 함께 회칼을 들고 들어갑니다. 대수는 막무가내로 강간을 시도하고 칼자루로 머리를 맞고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죽을 죄를 졌다며 떠나려는 대수를 붙잡으며 미도가 말합니다. 마음에 들어서 데려온 것이 맞으나 아직은 아니라며 나중에 자신이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부르면 관계를 맺자고 이야기합니다. 미도는 대수에게 아직도 개미 환각이 보이냐 묻고, 미도 자신이 과거에 개미환각을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렇게 가까워진 대수와 미도는 함께 범인 추적에 나게 되는데..
총평 - 박찬욱 감독 특유의 자극적 시퀀스와 미장센
한국을 넘어 2000년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원작선택 이유는 봉준호 감독과의 술자리에서 원작 만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한 시대를 연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극적이고 잔인하지만 뜨겁고 아름다운 장면들과 상상력을 교묘하게 만드는 연출.
2000년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자극적으로 뜨겁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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